[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미국 밴드 린킨파크의 멤버 체스터 베닝턴이 사망한 가운데 전 세계 팬들과 유명 스타들이 그를 추모했다.


미국 매체 'TMZ'는 20일(현지시각) 체스터 베닝턴이 미국 LA 팰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위치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스터 베닝턴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체스터 베닝턴은 지난 몇 년간 약물, 알코올 중독과 싸워왔다. 그는 어릴 적 학대를 받았다고 고백, 이로 인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린킨파크는 전 세계 팬들을 둔 밴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모했다. 린킨파크 멤버 마이크 시노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격적이고 속상하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팝스타 리아나는 "내가 본 가장 인상적인 가수였다. 하늘에서 편히 잘 들길"이라고 슬픔을 드러냈다.퍼렐 윌리엄스는 "체스터. 당신은 모든 세대에 영향을 미쳤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이들의 환경과 상황에 자유를 선포했다. 당신은 독일에서 'NERD'를 오픈 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우리는 그 쇼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진가는 별들 사이에 있다. 편히 쉬길"이라고 추모했다.


유명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킴멜은 "체스터 베닝턴은 가장 친절한 남자 중 한 명이었다. 매우 그리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조스 웨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드웨인 존슨 등 유명 스타들이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한편, 린킨 파크는 하이브리드 얼터너티브 6인조 록 그룹이다. 두 번의 그래미상 수상을 비롯해 5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은 물론 현존하는 밴드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록밴드다.지난 2000년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를 시작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체스터 베닝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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