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다. 퓨처스 리그(2군) 경찰 야구단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한 김세현(29)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세현은 2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경찰 야구단과 경기에 6회 초 2사 1, 3루에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동안 완벽한 피칭을 했다.


지난해 36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한 김세현은 좀처럼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며 지난달 15일 1군에서 한 차례 말소됐다.


이후 지난 6일 1군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0.2이닝 6실점 난타를 당해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2군 최근 등판은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전으로,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1실점했다.


이날 6회 초 2사 1, 3루에 등판한 김세현은 유영준을 상대로 바깥쪽 변화구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7회 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은 선두 타자 김재현을 상대로 3B-2S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때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김세현은 후속 타자 이현석을 유격수 팝 플라이, 김영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이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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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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