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7일의 왕비' 박민영이 연우진을 알아챘다. 밀어내려 했지만 사랑을 숨길 수 없는 연우진이 앞으로 어떻게 복수를 그려나갈까.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이역(연우진 분)이 신채경(박민영 분)에게 신분을 숨겼지만 들통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역과 신채경은 키스를 나눴다. 자신의 정체를 추궁하는 신채경에게 "후회같은 건 사람이 하는 거다"라며 입을 맞췄고, 그뒤로 신채경은 마음 속에 이역을 떠올렸다. 이역도 머리 속으로 계속 신채경을 떠올렸다.


이후 신채경은 이역을 계속 진성대군이라 여기며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다. 두 사람이 동무가 되기로 맹세했던 다리를 찾아 "이 곳 기억 안 나오? 우리 여기서 동무가 되기로 약속했었오"라고 물었지만 이역은 애써 모른척했다.


신채경은 이역의 목에 목걸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를 밀쳤고 포옹을 하게 됐다. 이역은 "내가 진성대군이 아니면 안 되는 거요"라고 애절하게 속으로 물었다. 마음을 다잡은 이역은 신채경에게 정을 떼기 위해 진성대군의 묘에 데려갔고, "이제 믿겠느냐"라고 무섭게 말했다.


이어 그는 속으로 "너가 사랑했던 진성대군은 이미 죽었다"라며 마음을 숨겼다. 충격을 받은 신채경은 눈물을 흘렸고, 이후 이역에게 옷을 돌려주기 위해 전당포를 찾았다. 그때 마침 윤명혜(고보결 분)는 이역과 신채경의 사이를 질투, 그와 키스를 나눴다.


이 모습을 목격한 신채경은 또 한 번 충격을 받았고 비를 맞으며 궁궐로 왔고 그 모습을 이융이 발견했다. 신채경은 "진성대군과 닮은 사람을 봤다"라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느닞 모르겠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융은 "지금 진성대군이 아니어서 눈물을 흘리는 거냐"라며 질투를 느끼면서도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위협을 느꼈다. 이날 밤 이융은 신채경이 말한 '대천'이라는 사람을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신채경을 뒤쫓아온 이역은 결국 눈에 띄었고 몰래 쌀을 나눠주려다 계획을 진행하다 신채경과 다시 마주쳤다. 신채경은 이 순간 보고 진성대군의 옛모습을 떠올렸고 "왜 도망치는 거냐"고 물었다. 그는 "잘못한 게 없어도 죽을 순 있는 거냐"라며 진성대군이 했던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


이에 놀란 이역이 도망 가려 하자 신채경은 그를 껴안고 "맞잖아. 맞는데 왜 아니라고 해"라며 울었다.


연우진이 이동건을 향한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가운데 박민영과 재회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이동건 역시 그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무시할 수 없어하는 연우진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마음 졸이며 다음 회차를 기대케 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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