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2회초 2사 1루 NC 8번 손시헌이 몸쪽 높은 볼을 피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사이 1루주자 모창민이 2루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뭔일인지 경기는 중단되고.......김성철 구심과 최선참인 김병주 1루심이 마운드 근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라운드 가장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를 해주지않아 뭔일인지 궁금증이 커질수 밖에 없은 순간이다.

헛품 판 모창민, 홈에서 뭔일이 있었길래?

그래서 2루도루가 벌어지기 전 타석에서 뭔일이 있었는지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며 확인해 봤다.

상황은 2사 1루, 1루주자는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모창민이다. 볼카운트는 2스트라이크 2볼.

손시헌 \'이걸 잡았다니...\'[SS포토]

사진을 자세히 보니 최원태가 몸쪽으로 바짝 붙인 높은 볼이 살짝 위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 배트에 살짝 스쳤다고 판단할수 있는 장면이다.

.\'[SS포토]

파울팁을 잡아내는 박동원,

.\'[SS포토]

배트가 도는걸 힘겹게 멈춰세우는 손시헌.

박동원은 볼을 잡자마자 2루로 전력을 다해 송구한다.

.\'[SS포토]

타석에서의 상황과 상관없이 모창민이 일찌감치 베이스에 안착하고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하는데....

그러나 조용히 지나갈 줄 알았던 이상황에 이의를 제기하는 넥센 장정석 감독

.\'[SS포토]

2스트라이크에서 파울된 타구를 포수가 잡았으니......

.\'[SS포토]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할 상황.이 심판조는 전날 투수교체에 정확한 규정을 지키지 못해 KBO의 제재를 받았다.

넥센측의 어필에 구심과 최선참 김병주 1루심이 이야기를 나누며 차분히 정리를 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상황을 그리고 정확히 되짚어봐야 할 순간이다.

최원태 \'아웃 확실해요!\'[SS포토]

결과는 파울타구를 포수 박동원이 잡았기에 아웃으로 타자아웃으로 번복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선발 최원태도 당연히 아웃으로 바뀔것을 예상하는듯 심판들의 합의과정을 지켜보며 활짝 웃고 있다. 2017.06.14.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