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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중국 슈퍼리그(1부) 최강 광저우 헝다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옌볜에서 뛰는 윤빛가람은 3일 중국 옌지에서 열린 2017시즌 슈퍼리그 12라운드 광저우 헝다와의 홈 경기에서 소속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3분 아크 왼쪽에서 감아차기 직접 프리킥을 꽂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윤빛가람은 다소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브라질과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한 상대 수비벽을 무너트리며 웃었다. 지난달 27일 랴오닝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그는 이날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윤빛가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옌볜은 후반 들어 두 골을 더 내줘 1-3으로 패했다. 1승4무7패(승점 7)로 슈퍼리그 16개 구단 중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윤빛가람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중국 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올해 말 군입대를 위해 K리그로 돌아온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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