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와 류수영이 결혼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 인턴 제도를 계획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가 결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사라진 차정환을 찾아 나섰다. 변혜영과 차정환은 드디어 다시 만났고 변혜영은 "우리 결혼하자. 그런데 1년 만"이라고 제안했다.


변혜영은 "결혼은 정말 신중해야 하는 거니까 1년간 인턴 기간을 갖자"라고 말했다. 그는 "선배를 잃고 싶지 않거든. 나는 여전히 두려워. 우리 결혼 생활이 행복할 수 있을지. 선배를 힘들게 하고 불행하게 만들 것은 아닌지. 선배 역시 꿈꾸는 결혼과 현실 결혼의 간극으로 후회하는 거 아닌지. 판단 기간을 갖고 싶어. 1년간의 인턴 기간을 갖자"고 말했다.


변한수(김영철 분)와 안중희(이준 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변한수는 안중희를 위한 도시락을 만들었고, 이를 변준영(민진웅 분)이 배달했다. 변준영은 안중희만 아끼는 변한수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 눈물을 흘렸다.


이 사실을 모르는 변한수는 안중희와 영화관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스릴러 영화를 봤고, 이어 함께 식사를 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변라영(류화영 분)과 박철수(안효섭 분)은 비밀 사내연애를 시작했다. 변라영은 "처음으로 연애하는 사람들이 스킨십에 대해서 일일이 허락을 받는데, 허락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철수는 그 말을 듣자마자 기습키스를 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변혜영은 차정환에 '결혼 1년 인턴제'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혜영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실 테니까 인턴제는 언급하지 말고 일단 결혼을 하자"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1년 동안 우리가 결혼에 적합한 사람인지 며느리, 사위 노릇을 잘 할 수 있을지 두고 보자"라고 그를 설득했다.


변혜영의 말을 오랫동안 들은 차정환을 이를 수락했고, "부모님께 허락을 받자"라고 말했다. 이어 헤어진 두 사람은 각자의 부모님께 결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유리와 류수영이 다시 재회하고 힘들게 결혼을 결심한 가운데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또한 부모님께 허락을 받는다고 해도 '혼전 동거'에 이어 '결혼 인턴제'에 대해 설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디지털 콘텐츠부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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