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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방탄소년단이 K팝 역사를 다시썼다.

방탄소년단은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유창한 영어로 “전세계 아미와 친구들에 감사한다. 이 곳에 참석한 것을 아직도 믿을 수 없고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로 “사랑하고 감사한다 더 멋진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2016년 3월 18일부터 2017년 3월 16일까지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윙스’ 앨범 활동 당시인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빌보드 ‘소셜50’ 차트에서 총 19회 정상을 차지했던 방탄소년단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아시아 아티스트로는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톱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Top Social Media Artist)’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유명 해외뮤지션들과 경쟁한 가운데 영광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톱 소셜 아티스트’의 주인공은 2011년 처음 생긴 이후 6년간 줄곧 저스틴 비버의 차지였는데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그 자리를 꿰어차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시상식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체인스모커스는 공연 리허설 도중 만나 음악적 교류를 위한 논의를 나눴다. 이들의 만남은 체인스모커스 측이 방탄소년단을 만나고 싶다는 미팅을 제안하고 공연 리허설에 초대해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두 아티스트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진다. 방탄소년단과 체인스모커스는 이미 SNS 채널인 트위터에서 서로를 팔로우하며 응원한 바 있으며, 오늘 만남 이후 각자의 SNS에 사진을 올리며 우정을 과시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초청 가수 중 유일하게 ‘마젠타 카펫 라이브’의 스페셜 쇼에 출연해 전 세계에 K-POP을 알렸다. 이 스페셜 쇼 출연은 시상식 초청 가수 중 방탄소년단이 유일해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물론 K-POP에 대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영화 배우 로라 마라노(Laura Marano)에게 히트곡 ‘불타오르네’의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며 전 세계 K-POP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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