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mc9
손흥민이 19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유럽파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우고 있다. 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시즌 20~21호 골을 몰아넣으면서 토트넘은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됐다. 1882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 공식경기 20골 이상 득점자를 3명이나 배출했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헐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전 공격수들이 모두 20골을 넘어섰다. 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올 시즌 토트넘이 참가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명이나 20골 이상을 터뜨린 것이다. 손흥민은 EPL에서만 14골을 비롯해 FA컵 6골, 챔피언스리그 1골 등 21골을 해냈다. 레스터시티전에서 무려 4골을 꽂아넣은 케인은 리그에서만 26골을 터뜨린 가운데 FA컵 4골, 챔피언스리그 2골 등 32골이다. 알리는 리그 17골, FA컵 3골, 챔피언스리그 1골로 손흥민과 같은 21골을 적중했다.

토트넘 구단은 트위터에 ‘손흥민의 득점으로 토트넘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3명이 20골 이상 넣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시즌 EPL은 물론 챔피언십(2부) 전체 팀을 통틀어서도 유일한 기록이다.

케인은 EPL 득점랭킹에서도 2위 로멜루 루카쿠(에버턴·24골)와 격차를 2골로 벌리면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이 유력해졌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