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영원한 꽃미남 오빠였다. 김원준이 데뷔 25년차의 열정적인 SHOW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4')에는 X세대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출연했다. 김원준은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현직 검사인 14세 연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에는 예쁜 딸도 얻었다.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김원준은 '너목보4' 출연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 김원준은 "요즘 노안이라 잘 보지 못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무대 위에서의 열정 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변하지 않은 게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김원준의 훈훈한 외모였다.


김원준은 참가자들과 함께 과거 자신의 영광을 함께했던 '너 없는 동안', '언제나' 등의 노래에 맞춰 립싱크와 무대를 재연해 박수를 받았다. 녹화 현장을 찾은 팬들도 김원준을 오빠라고 부르며 환호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마지막 무대였다. 김원준은 결혼을 앞둔 뮤지컬 배우를 최종 실력자로 선택했다. 두 사람은 '쇼(SHOW)'에 맞춰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펼쳤다. 또한 뮤지컬 배우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해 감동을 선사했다.


오랜만에 무대로 큰 감동을 받은 김원준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고, 실제로 방송 말미에 인증샷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변함없는 외모에 약속까지 확실히 지키는, 가요계 원조 오빠 부대 다운 면모를 제대로 과시하는 시간이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net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