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발언 때문에 네티즌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는 나경원 의원과 전화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썰전'은 매주 월요일 녹화, 목요일 방송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인 10일 오전 7시부터 녹화가 시작됐다. 대선 이슈를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썰전' 측은 나 의원을 섭외, 전화통화를 했다.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집권 초기부터 당시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어떤 태도로 초기 단계에 임하실 계획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나 의원은 "그건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야당의 입장은 달라진다"고 답변했다. 이에 유 작가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라고 반문했다.


이같은 나 의원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나 의원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과하세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하는 거 보고?", "이번 대선이 왜 치러지는지 모르는 듯", "뻔뻔스러운 태도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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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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