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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스널 그라니트 자카와 볼을 다투고 있다. 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 출전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다만 시즌 20호골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34분까지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스리백을 들고 나온 아스널을 상대로 수 차례 공격 기회를 열며 분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2-0으로 이기며 승점 77을 기록, 4경기 남은 상태에서 선두 첼시(승점 81)와 4점 차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델레 알리가 스로인 기회에서 문전 드리블 돌파 후 패스한 공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슛해서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알리가 넘어지며 이 공을 왼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엔 해리 케인이 페널티지역 안을 돌파해 들어가다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차 넣었다.

상대팀 아스널인 승점 60에 머무르면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라이벌 토트넘을 넘을 수 없게 됐다. 아스널이 토트넘에 정규시즌 순위가 뒤지기는 22년 만에 처음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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