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60대 일본 여성이 30대로 나이를 속여가며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 여성이 수십 억대 사기 행각을 벌이다 태국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베 세츠코는 3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대기업의 신규 투자에 참여하라고 꼬드겼다. 하지만 그가 말한 기업들은 언론을 통해 위기설이 보도됐던 도시바나 샤프 등이였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1000만 엔(약 1억 원)을 투자하면 2개월에 25%를 불려주겠다면서 무려 70억 원을 가로챘다.


야마베를 수상히 여긴 투자자 중 한 사람이 신고하자 야마베는 태국으로 도망갔다. 그는 태국에서 30대 행세를 하며 30대 남자에게 접근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일본 경찰로부터 수사 공조를 요청받고 태국 경찰이 야마베를 체포해 일본으로 송환되면서 그의 사기 행각은 들통났다.


한편, 야마베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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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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