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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구석기축제 제25회 연천구석기축제가 다음달 3~7일 ‘너도? 나도! 전국리안’이란 테마로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및 전곡읍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유적은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이다.
한반도 구석기문화를 포함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구석기문화를 두루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형 축제인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연천구석기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형 화덕에서 구워먹는 구석기 바비큐다. 매운 연기를 참아가며 참나무 숯불에 구워먹는 바비큐는 구석기축제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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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축제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축제25주년 기념특별전 ‘구석기 비너스의 노래’와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은 예년보다 더욱 축제를 알차게 꾸민다.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은 영국, 독일, 스페인, 케냐, 대만, 일본 등 10개국에서 온 전문가 25명이 참여해 다양한 세계의 선사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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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벽화 그리기, 구석기 활쏘기, 어린이 낚시대회, 구석기 체험존, 구석기 어드벤쳐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매년 구석기축제를 찾는 마니아를 위한 구석기어드벤쳐 프로그램과 구석기 체험 5종 경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감자 캐기, 석기로 돼지고기 자르기, 바비큐 굽기 순서로 이뤄진 구석기바비큐 DIY 체험인 구석기어드벤쳐는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몸이 근질근질하다면 구덩이 건너기, 창던지기, 돌 던지기, 활쏘기, 나무 오르기 등 구석기 체험 5종 경기에 참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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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를 활보하면서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에렉투스 전곡리안들과 함께 찍는 인증샷은 축제의 추억을 남기기 딱이다. 이 외에도 비보이 공연, 7080 가족음악회, 어린이노래자랑, 연천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공연과 어린이날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연천마당에서는 남토북수 연천 농특산물 장터, 농경생활체험, 즐거운 장터공연이 열린다. 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031)839-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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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장류 등 우리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옹기’의 멋과 기품을 만끽할 수 있는 2017울산옹기축제가 다음달 4~7일까지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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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직접 옹기를 제작하는 시연 행사다. 우리 고유 음식저장문화의 상징인 옹기의 멋과 효용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장은 옹기장난촌, 옹기장수촌, 옹기도깨비촌, 옹기산적촌, 옹기무형유산관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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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수촌에서는 옹기와 발효가 연계된 체험과 전시, 대회가 열린다. 발효음식과 관련된 시식은 물론, 전통메주와 막걸리 등 발효과정을 흥미롭게 체험하고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경연대회까지 참여할 수 있는 흥겨운 참여마당으로 구성했다.
옹기장난촌과 옹기난장촌은 옹기제작의 기본이 되는 흙과 물속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테마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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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도깨비촌과 옹기산적촌은 관람객들이 산적과 도깨비로 분장한 스토리엑터들과 소통하며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낮에는 산적들이 밤에는 옹기도깨비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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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축제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됐으며, 특히 외고산 옹기마을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전국 3대 전통역사체험 관광지로 선정되며 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어느 때 보다 전국 관람객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마침 올해는 울산 방문의 해다. 옹기축제추진휘원회(052)227-4961.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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