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왓포드전에서 시즌 17~18호골을 쏘아올린 토트넘 손흥민. 캡처 | 토트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인으론 처음으로 유럽축구 한 시즌 20골 기록을 앞둔 손흥민(25·토트넘)이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을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15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 토트넘-첼시 맞대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스리백을 중심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전방에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골잡이 해리 케인이 서고 좌우 날개에는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스리백 카드를 꺼낼 때마다 벤치로 가는 일이 곧잘 있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15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 유럽축구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첼시전 골을 넣으면 한국 선수로는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유럽무대 한 시즌 20골을 기록하게 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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