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중동에서 손꼽히는 요르단의 골키퍼 아메르 샤피(35알 와다트)가 어이없는 자책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알 와다트는 지난 4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컵 2017' C조 사함(오만)과 4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알 와다트의 골키퍼 아메르 샤피는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동에서 손꼽히는 경험 많은 골키퍼로 알려진 샤피는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28분, 사함의 공격수는 이미 자리 잡은 알 와다트의 수비진을 뚫기 위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알 와다트 수비진에게 막힌 공은 높게 튀어 올라 샤피에게 향했다. 이어 샤피는 손쉽게 처리하는가 했지만, 실수하고 말았다. 머리 위로 오는 공을 바로 잡지 못 하면서 골라인을 넘겨버린 것.

샤피는 자신의 실수를 바로 인지한 뒤 공을 골라인 바깥으로 꺼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이를 정확히 확인한 선심은 사함의 득점을 인정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샤피의 실수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9분 알 와다트의 공격수 바하 파이살의 득점하면서 굴욕적인 패배는 면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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