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박병호 출국, 작년보다 입지가 불안하지만...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미소짓고 있다.지난해 9월 귀국해 재활 훈련에 힘써왔던 박병호는 이날 출국을 통해 트윈스의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으로 2월 중순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2017.02.02. 인천공항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다섯번째 홈런을 결승 솔로포로 장식하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한 무력시위를 계속했다.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범경기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투수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또 시범경기 10번째 타점이었고, 9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1-0으로 승리했고, 박병호의 홈런이 결승포가 됐다.

박병호는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체이스 위틀리에게서 볼넷을 골라냈다. 3타석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6에서 0.362(47타수 17안타)로 올랐다.

박병호는 올해 스프링캠프 직전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초청선수 자격으로 시범경기에 참가하고 있는데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된 타격실력으로 메이저리그 재진입의 희망의 부풀리고 있다. 전날 MLB닷컴과 지역언론들이 박병호의 개막전 지명타자 합류를 확정적으로 보도했는데 결승솔로포로 화답하면서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확인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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