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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C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승우가 겹경사를 맞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날 소속팀 정규리그 우승이란 선물을 받았다. 이승우가 소속된 FC바르셀로나 후베닐A(U-19)는 스페인 후베닐 오노르 디비전 그룹3에서 2016~2017시즌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25일(한국시간) 코르네야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20승5무3패를 기록, 승점 65가 되면서 남은 두 경기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후베닐A는 스페인 전역을 총 7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별로 리그를 진행한다. 그룹3에선 바르셀로나가 자리잡은 카탈루냐 중심으로 총 16개팀이 뛰어든다.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이승우는 신태용호에 합류하느라 이날 코르네야전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올시즌 소속팀의 핵심 공격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12월12일 페리오렌세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는 등 8골을 넣었다. 좌·우 공격수는 물론 시즌 중반 이후부턴 원톱으로도 나서며 다양한 공격 재능을 뽐냈다.

이승우는 U-20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총 4개 대회 정상을 노리고 있는데 후베닐A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미 하나를 이뤘다. 현재 열리고 있는 아디다스컵 U-20을 비롯해 소속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그리고 5월 벌어지는 U-20 월드컵이 이승우가 누빌 무대들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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