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순백의 여인 구혜선, \'너무 곱죠~\'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오지은에 이어 구혜선까지! 장희진은 제2의 임수향 될까?

MBC가 잇따른 주말극 여주인공 중도 하차로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그러나 배우들의 건강상 이유라 어쩔 수 없는 결정이어서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 합니다’의 여주인공 구혜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7회만에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기로 했다. 24일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구혜선이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 장애로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다. 이에 따라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 주말극은 ‘당신은 너무 합니다’에 앞서 ‘불어라 미풍아’ 때에도 배우 오지은이 발목 부상으로 방송 12회만에 중도 하차한 바 있다. 당시 오지은은 발목 전방인대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게 되면서 드라마 하차가 불가피 했다. 후속작인 ‘당신은 너무 합니다’까지 또 다시 여주인공 교체로 난항을 겪게 된 MBC 주말극은 시청률 부진에 잇딴 악재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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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희진 화보.  제공|코스모폴리탄

그럼에도 이 상황을 기회로 잡을 수도 있다는 희망도 없지는 않다. 지난 ‘불어라 미풍아’ 때 오지은의 하차로 대체 투입된 배우 임수향의 활약으로 드라마가 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구혜선의 자리를 대신하기로 한 배우 장희진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장희진은 지난해 KBS2 ‘공항 가는 길’과 JTBC ‘마녀보감’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안방팬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그랬던 장희진이라면 아직 갈 길이 먼 50부작 ‘당신은 너무 합니다’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것이다.

오지은에 이어 구혜선까지 중도 하차로 뼈 아픈 MBC 주말극이 임수향에 이어 구원투수로 나선 장희진의 덕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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