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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새로운 도약과 각자의 길을 위해 해체를 선택한 원더걸스 멤버들의 본격적인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선미가 가장 먼저 새로운 기획사와 전속계약 사실을 알렸다. 선미는 2월말 어반자카파, 박원 등이 소속된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소속사측은 “선미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뮤지션으로서 자리매김을 위한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도 “아직 구체적인 행보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 솔로로서도 많은 매력을 선보였던 선미는 “새로운 회사에서 향후 음악 활동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아울러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MBC에브리원 ‘크로스 컨트리’에 김보형, 강한나, 수란과 출연 중인 핫펠트(예은)은 지난 12일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크로스 컨트리’ OST Part.1 ‘Thru the sky’를 발표했다. 음악과 여행이 공존하는 리어 버라이어티 ‘크로스 컨트리’는 여행을 하는 멤버들이 직접 만들고 완성한 노래를 공개하는데 예은이 첫주자로 나서며 음악적인 성장을 알렸다. 예은은 다이나믹듀오, 프라이머리, 크러쉬 등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소속된 아메바 컬쳐와 계약 논의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다.

혜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EICC 국제회의 통번역 커뮤니케이션학과에 17학번으로 입학해 늦깎이 대학생 생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5일 tvN ‘택시’에 출연한 혜림은 “2017 학번이나 원래는 2011 학번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땐 원더걸스로 미국 활동 중이었다”면서 변역가에 대한 꿈을 전하기도 했다. JYP와 재계약한 유빈 역시 재계약 후 향후 활동 방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먼저 원더걸스를 떠난 소희는 이제 배우 안소희로 입지를 굳혔다. 2008년 ‘뜨거운 것이 좋아’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영화 ‘부산행’과 드라마 ‘하트투하트’, ‘안투라지’에 모습을 보인 소희는 초반 연기력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싱글라이더’에서 다소 어려울 수도 있었던 감성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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