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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관광청은 미국 최대 와인과 음식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나오시마의 빨간 호박 ⓒ카가와현관광협회
나오시마 섬의 포토존 빨간호박.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몸이 근질근질하다. 날씨가 추우면 ‘피부건선’이라고 생각할텐데, 사실 그게 아니라 어느새 봄이 와서 그렇다. 봄날에 창궐하는 ‘여행결핍증’ 때문이다. 해외관광청과 여행사들이 다양한 여행의 목적지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행의 욕구가 아지랑이처럼 풀풀 피어오르는 나날들이다.
[하나투어 자료제공] 오세득의 여행할 맛나네
하나투어는 오세득 셰프와 함깨 베트남 다낭에서 파인다이닝을 즐기는 오세득의 여행할 맛나네 상품을 출시했다.
◇뭐하러 갈까●파인다이닝

=하나투어는 베트남 다낭에서 오세득 셰프와 만찬을 함께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베트남의 중요 항구도시 다낭은 18세기 근대적인 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최근 한국인 여행자로부터 가장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식재료가 오가는 곳이라 독특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하나투어는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다낭 여행을 선보이며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맛있는 여행’을 제안한다.

좋은 식재료를 고집하는 오세득 셰프가 은 다낭의 신선한 현지 식재료로 조리한 독특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만찬을 준비했다. 만찬 동안 베트남 식문화에 대한 오 셰프의 설명도 함께 한다. 다음달 24~27일 매일 1회 총 4회 출발한다. 패키지와 자유여행 각 3종 씩 총 6개 상품이 있다. 68만6200원부터.

하나투어는 지난 12월 오세득, 최현석, 유현수 셰프 등이 소속된 플레이팅 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별화된 미식여행을 개발하고 있다.

내게 푹빠진 호주 이야기 기획전
인터파크 투어는 내게 푹빠진 호주 이야기 기획전을 선보였다.

●힐링&액티비티=

인터파크투어는 호주관광청과 공동으로 쉬거나 뭘 하거나 무엇을 골라도 만족할 수 있는 ‘내게 푹빠진 호주 이야기’ 기획전을 선보였다.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호주는 여유와 힐링을 즐기기에 딱이다. 인터파크투어의 ‘시드니·골드코스트 6일’ 상품은 여유롭게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헬기 체험까지 포함했다. 시드니 주요 관광지와 블루마운틴, 시드니타워를 둘러보고 오페라하우스 내부 관람, 탬보린 마운틴 관광 등이다. 141만3400원부터. 여기다 일출에 맞춰 케언즈 열기구 현지투어(19만6400원)를 이용하면 마리바 대평원, 해안, 열대우림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호주 이미지
인터파크 투어는 힐링과 액티비티 두가지 테마로 호주 여행을 소개한다.

액티비티의 천국 호주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시드니 6일’상품은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오페라하우스, 울릉공 등 4박6일 간 시드니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사막 모래썰매를 탈 수 있는 포트스테판, 넬슨베이의 돌핀 크루즈, 와이너리 농장 관광 및 와인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131만1000원부터.

여기다 케언즈 털리 래프팅(15만2100원~), 케언즈 스카이다이빙(29만8600원~), 포트스테판 데이투어(9만5000원~), 케언즈 리프 매직 크루즈(21만7800원~) 등 액티비티를 곁들일 수 있다.

사누키우동 ⓒJNTO
가가와 현의 명물이며 일본 대표 음식으로 손꼽히는 사누키우동. 내일투어 ‘금까기’ 상품으로 맛볼 수 있다.

●내사랑 우동=

내일투어의 다카마쓰 금까기 상품을 이용하면 사누키 우동의 본향인 가가와현에서 우동을 실컷 즐기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지난 10월 에어서울의 취항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다카마쓰를 통해 일본 소도시 투어를 제대로 즐겨볼 수 있다.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우동 장인과 같이 면을 만들고 직접 우동을 끓여본다. 다카마쓰 시내 리쓰린 공원은 봄을 맞아 매화와 벚꽃을 틔우고 여행객을 기다린다.

카가와현 앞 바다 예술의 섬 나오시마에는 ‘안도 다다오’, ‘이우환’ 등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이 가득하다. 특히 구사마 야요이의 빨간 호박은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인증샷 명소로 인기가 높다. 다카마쓰 북쪽에 위치한 쇼도시마는 이국적인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풍차, 올리브 공원 등 소박하면서도 이국적인 정취가 마치 그리스를 연상시킨다.

내일투어는 2월 말까지 상품(3월31일까지 출발) 예약자에게 우동버스 투어, 리쓰린 공원 입장권, 다카마쓰~쇼도시마 왕복 페리티켓, 다카마쓰&나오시마 가이드북, 리무진 버스 왕복 티켓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27만9000원부터.

[여행박사] 제이에스 밴 차량 의전
여행박사는 제이에스 밴 차량 의전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어떻게 갈까●편하게

=가족여행 시 공항가는 길은 다소 버겁다. 온 가족이 무거운 짐 가방을 이고지고 아이 손 잡고 헐레벌떡 다녀왔다. 특히 새벽비행기는 대중교통으로는 언감생심. 여행박사는 가족여행객을 위해 공항 전문 쇼퍼서비스 제이에스 밴과 제휴를 맺고 10% 할인가로 공항 콜밴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제이에스 밴은 2001년부터 운영 중인 인천공항전문 콜밴 업체로 기존의 차량공유 콜밴 서비스의 단점을 줄이고 장점 만을 살린 프리미엄 홈픽업 서비스 업체다. 요금은 서울 지역 최소 5만8000원이며 경기도 역시 최대 9만원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일 때 추가 요금 없이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 공항리무진보다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예약 전 가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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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일하러

=㈜모두투어네트워크는 법인 시장에서 브랜드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여행 전문서비스 ‘비즈모두(BizMODE)’를 새로 개편·출시했다. 웹과 모바일 페이지 리뉴얼, 고객센터 개편, 법인멤버십 출시 등 법인 혜택을 새로 개편한 ‘비즈모두’는 법인전용 멤버십 ‘비즈모두멤버스’ 가입시 판매액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여행전문잡지 ‘MODE’, 출장관리시스템(BTMS). 모두투어박람회 초청장 및 출장자의 편의를 위한 각종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모두투어는 ‘비즈모두’ 리뉴얼과 ‘비즈모두멤버스’ 출시를 기념해 2월 한달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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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관광청이 추천하는 봄날의 로엔케이블카.

◇어디를 갈까●노르웨이 하늘 산책=

노르웨이관광청은 대자연의 신비 피오르드를 즐길 수 있는 로엔(Loen) 케이블카에 대해 소개했다. 북구의 봄부터 전 세계의 모든 여행객을 실어나를 준비 중인 로엔 케이블카는 해발 1000m가 넘는 노르피오르드(Nordfjord) 지역에서 가장 가파르게 하늘을 가로지르며 숨막히는 피오르드의 절경을 선사한다.

또한 호벤(Hoven)산에는 대자연 속 맑은 공기를 들이킬 수 있는 수 ㎞의 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이른 봄까지 스노슈잉, 크로스 컨트리 스키 및 스키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등산로 페라타로엔(FerrataLoen)과 유럽에서 가장 긴 페라타 다리(Gjolmunnebrua)도 경험할 수 있다. 호벤 산 정상 절벽 가장 자리에 있는 산 레스토랑에서 현지 재료로 만든 훌륭한 식사를 만끽하는 즐거움이 있다.

●열대 달리기=

마리아나 관광청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와 함께 3월 25일 ‘사이판 마라톤 대회’를 진행한다.

올해 12회 사이판 마라톤 대회는 마리아나 제도의 대표 스포츠 축제로 사이판의 아름다운 해변을 만끽할 수 있는 풀 코스와 하프 코스, 10㎞ 코스 등 3종목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회 기간 직접 달리지 않아도 해변을 달리는 전세계 5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장관을 이룬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사이판 마라톤 여행 상품을 출시했으며, 12개 주요 여행사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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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선 와인과 음식 페스티벌 ‘테이스트 워싱턴’을 펼친다.
●시애틀의 배부른 밤=

시애틀 관광청은 다음달 23~26일 4일 간 미국 최대 와인 및 음식 축제인 ‘테이스트 워싱턴(Taste of Washington)’을 개최한다.

올해 꼭 2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워싱턴 주에서 총 225개 이상의 와이너리와 65개의 레스토랑이 참가한다. 미 서부 지역 대표 스타셰프가 진행하는 음식 시연, 강연 및 와인 시음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레드&화이트 와인 파티, 각양각색의 신상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뉴 빈티지 시음회, 농장 체험 활동, 워싱턴 주 와인과 지역 레스토랑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그랜드 테이스팅 등이다. 미 서북부에 위치한 워싱턴 주는 해양성 기후가 와인 생산에 적합해 매년 우수한 와인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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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관광청은 관광청 설립 100주년을 맞아 대거 방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새로운 캠페인을 소개했다. 새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지인 한국사무소장.

●자연아 놀자=

관광청 설립 100주년을 맞은 스위스 관광청은 올해 새로운 캠페인 ‘다시, 자연의 품으로(Nature Wants You Back)!’을 소개했다. 최근 역대 최대 규모로 방한 행사를 가진 스위스 관광청 및 관광업계 관계자 들은 스위스의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인프라를 안내했다.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지인 소장은 “한국인의 스위스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더니 재방문율이 32%에 이르며 비수기 봄·가을 점유율도 32%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치”라며 “스위스 방문 이유 중 가장 높은 것은 바로 자연(40%)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관광청은 올해 관광청 설립 100주년을 맞아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주제로 빌딩, 와이파이, 잔소리, 의무의 숲에서 벗어나 걸어서만 갈 수 있는 알프스 절경 가보기, 산 한복판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 온 몸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 등 다양한 친 자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독일인의 축제=

독일관광청은 봄을 맞아 카니발을 소개했다. 쾰른, 뒤셀도르프, 마인츠 등 카니발 명소는 해마다 봄이면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달 23일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거리와 술집 등 도시 전체가 북적거린다. 서쪽 라인 지방 카니발 절정은 이달 27일 장미의 월요일 퍼레이드다. 꽃으로 장식된 수레와 멋지게 차려 입은 극단, 밴드와 기수들이 몇 ㎞ 이상 카니발 행진을 펼친다.

한편 축제의 나라 독일에선 모든 장르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클래식, 일렉트로닉, 헤비메탈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500개 이상의 음악 축제가 매년 열린다. 5월 멕클랜부르크 주의 임머굿 페스티벌, 6월 뉘른베르크 록 임팍 페스티벌, 함부르크의 엘베 재즈 페스티벌 등이 있다. 함부르크의 경우, 항구 전체가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보트 위에서 즐기는 음악의 향연은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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