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801073612069001_b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가수 겸 배우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톱스타 부부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양가 가족과 지인,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혼배미사로 진행된 예식에서 이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예물을 교환하고 미사를 올렸다.

연예계 하객으로는 비가 지난 2014년 세례받을 때 대부였던 배우 안성기와 비를 연예계에 데뷔시킨 박진영, 가수 싸이와 g.o.d의 박준형, 김태희와 서울대 동문사이로 절친한 배우 이하늬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비와 김태희는 가톨릭 신자로 조용한 예식을 위해 비밀리에 결혼식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17일 비가 자신의 SNS로 결혼 발표를 했다. 그는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올리는 걸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양해를 구한 바 있다.

이날 결혼식장인 가회동 성당에는 오전 10시부터 경호원들이 배치돼 철통같은 경비를 했고, 각 언론사 취재진들도 몰려들었다.

비와 김태희는 2011년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 가을부터 교제하기 시작해 2013년 1월1일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5년간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오는 동안 몇차례 결혼설이 나왔지만 지난해 11월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준비를 했다.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해온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를 아직 정하지 않았고 자녀계획과 관련해선 “결혼후 천천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쿠팡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