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솔로 데뷔 서현, 실망은 없었다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17년, 소녀시대 서현의 변신이 눈부시다.

2007년 소녀시대로 가요계 데뷔한 서현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솔로가수로 나선다. 그동안 가수이자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던 서현은 첫 미니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를 통해 자신이 10년간 갈고 닦은 음악적 역량과 성장을 오롯이 담아냈다. 서현은 “데뷔 10주년에 첫 솔로를 낸다는 것이 감회가 남다르고 감사한 기회”라며 소감을 전했다.

총 7곡으로 구성된 ‘돈트 세이 노’에서 서현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6곡을 직접 작사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가감없이 펼쳐냈다. 서현은 “이번 앨범은 정말 욕심이 나서 의견을 많이 냈고 하나부터 열까지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10년동안 활동을 했지만 그룹에서는 멤버도 많고 콘셉트가 있기에 내가 전달하고 싶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내 감성을 담아내고 싶어 전곡을 다 쓰고 싶다고 했다. 나에게는 보물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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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서현의 무대는 이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특히 타이틀곡 무대는 기존의 ‘바른 서현’이 아닌 성숙미가 넘치는 여인의 면모를 마음껏 발산했다. 서현은 “앨범 준비 당시 전주가 나오자마자 내가 꼭 한다고 했다. 내가 원하고 머릿속에 그리던 곡과 딱 맞아 떨어졌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고 자연스럽고 꾸며내지 않은 성숙미를 볼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막내가 아닌 하나의 가수인 서현으로서 음악적 감성과 색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생애 첫 솔로가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서현은 배우로서도 또 다른 변신과 도전을 이어간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의 연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맘마미아’의 소피 등으로 꾸준히 무대위에 올랐던 서현은 지난해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주연은 아니었지만 첫 도전한 사극치고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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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현은 오는 18일 처음 공개되는 온스타일 웹드라마 ‘루비루비럽’에서는 첫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는 여주인공 이루비를 맡아 주얼리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 이이경과 삼각로맨스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서현은 엉뚱발랄한 4차원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서현은 소녀시대의 다른 멤버들에 비해 크게 눈길을 끌거나 화려한 활동을 하기보다는 꾸준히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가수로서는 유닛 활동, 동료 가수들과 협업을 통해 역량을 넓혀왔고, 배우로서도 뮤지컬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도 착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녀시대 막내에서 이제 솔로가수이자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각인시키는 서현의 2017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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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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