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자식의 게임 중독 현상을 고치기 위한 부모의 과도한 사랑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인터넷 중독 치료를 위한 재활치료 캠프에서 가혹한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가장 성행하고 있는 사업 중에 하나는 인터넷 중독 치료 캠프다.


부모들은 게임이나 인터넷에 빠진 자신의 자녀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같은 캠프를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캠프에서 행해지는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이다. 캠프 조교들은 치료라는 명목하에 입소한 아이들을 때리고 약을 먹였고 심지어 전기충격 요법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건이 반복되자 당국은 미성년자 보호에 관한 법안을 만들어 이같은 시설에서 폭력이나 위협적인 치료방법을 쓰지 않도록 규정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 조사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7억명 이며 그 중 25%가 19세 미만이다. 또한 청소년의 9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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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상하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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