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공조\' 김주혁, \'이유영 잘 만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구탱이형, ‘1박2일’ 하차가 악역 연기 때문이라더니 ‘공조’ 때문이었나요?”

배우 김주혁이 영화 ‘공조’로 악랄한 악역으로 나서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들어온 북한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남북이 공조 수사를 펼친다는 스토리의 영화. 여기서 김주혁이 북한 범죄 조직 리더 차기성 역을 맡아 기존의 선량한 이미지를 털어내고 강한 악역으로 연기 변신하는 것. 그는 얼마전 영화 제작보고회에서도 “해보고 싶었던 역”이라며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그만큼 강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길 기세인데, 이를 위해 일찌감치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주혁은 지난 2015년 말 본업인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1박2일’에서 하차했는데, 예능 이미지가 굳어지면 악역 연기를 하게 될때 등 극중 캐릭터와 부딪쳐서 팬들의 공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하차 이유에 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박2일’에서 하차한 후 4개월쯤 있다가 ‘공조’가 크랭크인했다. 하차 당시에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이와 손톱’ 캐릭터에 몰두 중이었다. ‘이와 손톱’도 그렇고, 전작인 ‘비밀은 없다’도 그렇고 출연 영화들이 다 악하고 강한 역할들이라 ‘1박2일’을 계속하는게 고민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그외에도 빠듯한 스케줄과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 등 복합적인 이유로 ‘1박2일’에서 하차했는데, 영화를 통해 노력한 보람이 나타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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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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