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축구에서 멍청한 실수를 주고받은 모습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축구에서 연출된 올란도 파이리츠와 블룸폰테인 셀틱의 경기 중 한 모습을 재조명했다.

이날 소개된 장면은 지난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올란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남아공 프로축구(PSL)' 올란도와 블룸폰테인의 15라운드에서 연출된 모습이다. 특히 '미러'가 주목한 모습은 양 팀의 득점 장면이었다.

첫 번째 장면은 올란도 공격수 마니사의 선제골 장면이다. 전반 11분 블룸폰테인 골키퍼 티니염브를 향해 공이 크게 바운드 되어 갈 때 골문을 노리고 있던 마니사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서 바운드 되는 공을 건드려 두 선수를 가볍게 제치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공 처리를 망설이는 사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마니사가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블룸폰테인만 멍청한 실수를 한 것이 아니었다.

두 번째 장면은 올란도의 실수였다. 후반 32분 블룸폰테인의 미드필더 팔레인은 후방에서 전방 공격수를 향해 길게 패스했고, 팔레인이 패스한 공은 올란도의 골키퍼 매보크웨인의 바로 앞에서 튕겨 올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매보크웨인은 손도 써보지도 못하고 실점하고 말았다.

이렇게 바보같은 실수를 주고받으며 양팀은 '장군멍군'을 외쳤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4분 블룸폰테인의 리코초가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블루폼테인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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