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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지난 2013년 부터 2015년 까지 3년간 서울가요대상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왔던 엑소가 전인미답의 고지에 도전한다.

2016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내년(2017년) 1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엑소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여부다. 과연 4연속 대상 수상이 가능할까. 엑소는 지난 3차례 시상식에서 사실상 ‘주인공’이었는데, 올해도 여러 데이터상 기대를 모은다.

엑소는 서울가요대상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3년 데뷔 첫해 참가한 22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움켜쥔 데 이어 2014년 23회 시상식에서는 본상, 디지털 음원상과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본상, 아이치이 인기상, 대상까지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2016년에도 본상, 대상과 한류특별상을 받으며 3년 연속 ‘3관왕’의 영광도 안았다. 엑소는 서울가요대상 25회 역사상 최초로 ‘대상 3연패’의 기적을 이룬 팀이 됐다.

[SS포토]엑소 서울가요대상 3회 수상 기록

올해 흐름도 나쁘지 않다. 활동량만 놓고 보면 데뷔 후 최고 수준이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엑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2월 24일까지 무려 134만 5658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정규 3집은 한국어, 중국어, 리패키지 버전을 합하면 1, 2집에 이은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댄싱킹’ 음원을 공개하기도 했고, 지난 18일 5곡을 수록한 스페셜 앨범 ‘포 라이프’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유닛 활동 및 개인 활동도 활발했다. EXO-CBX(엑소-첸백시)는 ‘헤이 마마!’로 국내 주간 차트 1위, 해외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데뷔한 레이는 미니 1집 ‘루즈 컨트롤’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다. 찬열은 이달초 펀치와 함께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의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엑소는 서울가요대상 모바일 투표에서 신인상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본상 투표에서는 25일 오후 3시 현재 30.26%로 1위이고, 해외팬들을 대상으로 한 본상 투표에서도 35.10%로 선두다.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상 부문에서는 샤이니(51.31%)에 뒤이어 2위이지만 해외 팬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특별상 부문에서는 59.85%로 압도적 1위다.

한편 서울가요대상 모바일 투표 반영 비율은 본상 및 신인상 30%, 인기상은 국내 투표로 100%, 한류특별상은 해외 투표로 100% 등이다. 모바일 투표 기간은 지난달 25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다.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뽑을 수 있는 모바일 투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서울가요대상’ 또는 ‘서가대’로 검색해 다운로드받은 후 참여하면 된다. 투표결과는 앱과 서울가요대상 홈페이지(awards.sportsseou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26회 서울가요대상은 내년 1월 19일 오후 7시부터 KBSn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온라인 및 모바일 중계도 전세계적으로 이뤄진다. 윈벤션을 통해 국내 모바일 및 온라인으로 생방송되고 미주 유럽 지역에도 독점 방송될 예정이다.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스트파워코리아를 통해서는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모바일 및 온라인, VOD 등으로 독점 방송된다.

monami153@sportsseoul.com

엑소.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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