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화권 톱스타 배우 판빙빙과 왕대륙. 이들이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판빙빙과 왕대륙은 신작에서 연이어 연기 변신에 나섰다. 판빙빙은 부당하게 이혼 당한 뒤 자신의 이혼이 가짜인 것을 증명하려 고군분투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불시반금련'에서 거침없이 망가졌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 판빙빙은 빨갛고 검게 그을린 피부로 변장하고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남루한 패딩을 입고 목도리를 둘러 그동안 보여준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판빙빙은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판빙빙은 파격 연기 변신으로 '제64회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판빙빙은 신작 '최미표연'에서도 불량한 시골 여인으로 변신,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촌스러운 메이크업을 하고 곱슬거리는 파마를 한 후 풍파를 겪은 여인을 표현했다. 해바라기씨를 무심하게 씹어 먹고 물건을 훔치는 등 강렬한 연기를 예고했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대세가 된 훈남 배우 왕대륙 역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왕대륙은 자신의 웨이보에 신작 스틸 컷을 수차례 공개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에서 왕대륙은 남루한 모습으로 중국식 칼국수인 도삭면 반죽을 들고 국수를 만드는 포즈를 취했다.


그는 덥수룩하게 자란 긴 머리를 하고 수염을 기른 채 메이크업 없이 허름한 모습 그대로를 드러냈다. 왕대륙이 연이어 공개한 사진은 그의 차기작인 영화 '기환지려' 속 모습으로, 그는 영화에서 훈훈한 외모를 내려놓고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왕대륙 주연, 장충 감독이 연출한 '기환지려'는 판타지 장르로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판빙빙, 왕대륙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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