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_낭만닥터 김사부_양세종 비하인드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인기 드라마속, 풋풋한 ‘신스틸러’ 있다!

최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드라마에 눈길끄는 신예들이 활약 중이다. 이들은 풋풋한 외모는 물론 신선한 연기로 주인공 주위에서 긴장감을 자아내는 등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내로라는 베테랑 연기자, 남녀 주연들의 탄탄한 연기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드라마의 꽃’ 주중 미니시리즈에 정상을 달리고 있는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의 양세종, 서은수,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이지훈, 신원호 등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도인범 역으로 출연중인 양세종은 극중 거대병원장 도윤완(최진호 분)의 아들이자 의대 동기 강동주(유연석 분)의 라이벌인 까칠한 ‘금수저’ 의사로 신예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을 펼치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사부’ 한석규 앞에선 아버지의 라이벌이지만 그의 실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제자, 유연석에겐 까칠한 라이벌, 서현진에게는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이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훈훈한 외모로 완벽한 수트핏과 의사가운을 멋스럽고 소화해내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서 한석규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그의 연기특훈에 진지하게 임하며 남다른 연기열정을 드러냈다. 평소 존경하는 한석규가 건네는 따뜻한 격려와 조언에 귀기울이며 그를 향한 감출 수 없는 미소에선 훈훈하고 따뜻한 ‘사제케미’까지 느끼게 했다. 아버지 도윤완의 지시로 거대병원에서 돌담병원으로 내려가 생활하고 있는 도인범이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나 어떻게 성장할 지도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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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은수.사진|UL엔터테인먼트

서은수는 극중 유연석을 짝사랑하는 미스터리한 우연화 역으로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2일 방송한 6회 때 오영심(진경 분)과 박은탁(김민재 분)의 도움으로 돌담병원에 남게 됐다. 영양실조로 실려와 치료비가 없어 병원의 허드렛일을 돕게 된 연화는 중국 국적으로, 병원에서 강동주와 마주칠 때마다 설레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연화를 도와주며 초코바를 내미는 등 은탁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엇갈린 삼각관계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데뷔한 지 채 1년인 안된 서은수는 최근 종영한 SBS ‘질투의 화신’에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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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배우 이지훈.사진|키이스트

‘푸른 바다의 전설’에 주인공 허준재(이민호 분)와 얽히는 이지훈과 신원호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허준재의 형 허치현 역을 맡은 이지훈은 이민호와 첨예하게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일 방송한 6회에서 심청(전지현 분)을 차로 치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병원에 간 그는 보호자로 찾아온 허준재와 마주쳤다. 다짜고짜 경위를 따지는 허준재에게 “우연한 사고였다”고 둘러댔지만 어린 시절 우연을 가장해 사고를 저지르고 새아버지의 앞과 뒤에서 모습이 180도 다른 과거가 허준재의 회상장면에 등장해 심청의 교통사고에 의문을 품게 했다.

허치현은 사고의 고의성을 따지는 허준재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고, 허준재가 자신의 어머니 강서희(황신혜 분)까지 들먹이자 발끈했으며 “난 내 아버지의 진짜 아들”이라며 선을 긋는 허준재의 말에 모욕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허준재가 보는 앞에서 새 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등 허준재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눈엘 뗄 수 없게 몰입시켰다. 차가운 미소와 강렬한 눈빛을 완급조절해가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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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푸른 바다의 전설’.화면캡처

이지훈이 이민호와 대척점에 서 있다면 신원호는 이민호 편에 선 ‘사기꾼 트리오’로 활약하고 있다. 그룹 크로스진의 멤버인 그는 극중 천재 해커 태오 역을 맡아 매력적인 ‘뇌섹남’으로 열연 중이다. 첫회부터 이민호, 이희준과 개성 넘치는 ‘사기팀’으로 호흡을 척척 맞추고 있다. 특히 신원호는 모든 문을 2초 만에 따는 꽃미남 기술자에 천재 해커로 무심한 듯하면서도 이민호의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배우 양세종.사진|굳피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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