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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성추행 논란을 빚은 박범신 작가가 자신의 SNS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박범신 작가는 23일 오전 자신의 SNS에 “내 일로 인해~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어요. 인생-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에요.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 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래요. 내 가족~날 사랑해준 독자들께도 사과드려요”라고 사과했다.

앞서 박범신은 자신의 SNS에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 죄일지도.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가 삭제한 바 있다.

앞서 한 여성은 SNS에 2014년 자신이 출판사에서 일하던 당시 박범신 작가와의 술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당시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한 여성 팬은 22일 자신의 SNS에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일까지 본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정사실인양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 동석했다는 한 방송작가 역시 “성희롱이라고 느낀 적이 없었다. 방송작가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성적 수치심을 견뎠다는 뉘앙스의 글은 방송작가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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