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문학지망생 여성을 상습 성추행, 성폭행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진성(38) 시인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 시인은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성추행,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박 시인은 게시글에서 “사죄드립니다.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면서 “이 사죄문 이후로, 올해 예정되어 있던 산문집과 내후년에 출간 계획으로 작업하고 있는 시집 모두를 철회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SNS 계정을 닫겠습니다”고 해 사실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저의 잘못으로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죄했다.

지난 19일 SNS에는 한 여성이 지난해 박 시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게시글 이후 박 시인에게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이 이어지며 파문히 확대됐다.

이 사건 이후 SNS에는 ‘문단내 성폭력’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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