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아이오아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2016년도 11월을 눈앞에 두면서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한 걸그룹들은 누구일지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여자친구와 트와이스라는 걸출한 걸그룹이 등장해 현재 가요계의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2016년에도 이들의 영광을 이으려는 신예걸그룹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살펴봤다.

먼저 올한해를 뜨겁게 수놓은 신인걸그룹의 대표주자로 아이오아이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케이블 엠넷의 ‘프로듀스 101’을 통해 치열한 서바이벌을 거쳐 선정된 아이오아이는 유례없이 독특한 선발과정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화제성으로 데뷔전부터 주목받았다. 방송에서 선보인 ‘크러쉬’로 일찌감치 팬덤몰이에 성공한 아이오아이는 이후 11명 완전체가 함께 5월 내놓은 ‘드림걸스’, 8월 7인조 유닛이 부른 ‘와타 맨’으로 인기몰이를 했고 이달 17일 박진영과 작업한 ‘너무너무너무’로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2016년 가장 주목받은 신인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멤버중 세정과 미나는 걸그룹 구구단, 정채연은 다이아, 유연정은 우주소녀 멤버로도 각각 활동하면서 가요팬들에게 자신이 속한 팀을 주목받게 하는 데 큰 역할도 했다. 각 기획사들의 대표주자들이 집합한만큼 뛰어난 실력과 외모로 주목받은 아이오아이지만, 이들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인만큼 내년 1월까지 활동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소속사로 복귀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 활동기간이 짧고 한정된만큼 이들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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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2NE1이후 7년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그룹 블랙핑크도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8월 데뷔앨범 ‘SQUARE ONE’을 발표하고 등장한 블랙핑크는 더블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국내 주요 음원 일간,주간 차트를 석권했고 중국 QQ뮤직, 아이튠즈 14개국 1위 등 해외에서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블랙핑크는 이 기세를 11월 1일 발표할 두번째 앨범 ‘SQUARE TWO’ 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1호 걸그룹 구구단도 눈에 띈다. 올해 6월 데뷔앨범 타이틀곡 ‘Wonderland’를 발표하고 상큼,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아이오아이 주축멤버 세정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걸그룹 멤버답지 않은 소탈한 매력을 선보이고 맹활약하며 팀이름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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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가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의 쇼케이스을 갖고 있다.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우주소녀는 멤버 성소의 활약에 힘입어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올해 2월 ‘모모모’로 데뷔 후 8월 ‘비밀이야’로 활발한 활동을 한 우주소녀는 멤버 성소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 ‘2016 아육대’ 등에서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예능대세’가 되면서 팀활동에도 시너지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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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들외에 올해 3월 데뷔곡 ‘마카레나’ , 7월 여름시즌을 겨냥한 ‘서머 어게인’으로 팬들과 만난 후 19일에 3번째 디지털싱글 ‘넌 Bad 날 울리지마’로 컴백한 마틸다, 20일 데뷔곡 ‘어때요’를 발표한 독특한 팀명의 그룹 불독 등도 주목할만하다.

마틸다는 히트작곡가 슈퍼창따이와 ‘서머 어게인’에 이어 다시 손잡고 신곡에서 ‘걸크러쉬’ 매력을 어필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불독은 ‘프로듀서 101’ 출신 멤버들이 포진해 기대감을 갖게한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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