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선악을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를 펼치기로 유명한 배우 장현성이 'SNL 코리아 시즌8'에 출연해 제대로 망가졌다. 이 가운데 두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진심으로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에는 배우 장현성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불러주셔서 흔쾌히 나오게 됐다"는 장현성은 이날 자신을 상징하는 립밤에 심지어 여장까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장현성은 생방송 중 선과 악을 오가는 메소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현성의 첫 콩트는 '립밤 스캔들'이었다. 개그맨 김준현 곁을 맴돌며 립밤을 바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그는 심지어 여장까지 하는 열정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장현성은 이후 영화 '밀정', 2013년 개봉한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패러디에 나서 신동엽, 안영미, 권혁수 등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특히 장현성은 방송 말미에 두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과 준우, 준서는 과거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장현성은 "준우야, 준서야! 이렇게 영상 편지를 쓰려니 굉장히 쑥스럽네. 재밌게 봤어? 오늘 아빠의 모습이 어색하고 당황스러웠을 텐데, 좋게 봐줬으면 좋겠어. 아빠 열심히 했다. 사랑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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