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아프리카 케냐에서 영화 '스파이더 맨'의 모습과 닮은 도마뱀이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만화책 속 주인공 '스파이더 맨'을 닮은 파충류 스파이더 도마뱀이 목격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은퇴한 지리학과 생물학 선생님인 제니퍼 골드(64)는 아프리카를 찾아 생물에 대한 사진을 찍었다.


제니퍼는 지인들과 아침 일찍부터 울퉁불퉁한 오프로드를 달려 나이로비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신비한 경험을 했다. 제니퍼 일행이 도착한 곳은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이었다.


이어 제니퍼 일행은 그곳에서 밝은 컬러의 도마뱀을 목격했다. 그 도마뱀은 마치 영웅물의 '스파이더 맨'처럼 생긴 가운데 공격적인 자세로 다리를 쫙 벌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제니퍼는 "우리는 그곳에서 오직 5분만 있었다. 하지만 내 카메라에 도마뱀의 모습을 담았다. 나중 일이지만 정말 사진으로 찍길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제니퍼는 도마뱀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수컷이었던 도마뱀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취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도마뱀은 탄자니아와 케냐, 르완다 등에 서식하며 귀뚜라미와 메뚜기 등 곤출을 주 먹이로 한다. 또한 다 자라면 30cm길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도마뱀은 지난 2012년 브라질 여행가인 카시오 로페즈에 의해 먼저 발견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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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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