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굿와이프'. 전도연이 윤계상을 변호하기로 결심하면서 유지태와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했다.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이성적인 법조인으로 거듭난 전도연이 진정한 사랑의 상대인 윤계상의 손을 잡으면서 진정한 완생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26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는 서중원(윤계상 분)과 김혜경(전도연 분)이 뜻밖의 소송에 휘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경은 이태준(유지태 분)에 이혼 서류를 건넸고, 김혜경은 자신의 감정에 따라 서중원과 미래를 그리고자 결심했다.

이후 서중원의 누나인 서명희(김서형 분)는 김혜경에게 MJ로펌이 소송당한 사건을 맡아주길 당부하면서 "결정 내렸느냐"고 물었다. 앞서 명희는 혜경에게 마음을 분명히 해달라고 당부했었다. 혜경은 그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서명희는 "이태준이 중원이를 기소할까요?"라고 되물었고, 김혜경은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서중원은 이태준이 MJ와 자신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 김단에 조사를 부탁했다. 김단은 "결정내린 거에요?"라고 물었고, 서중원은 "그냥 저질러 보려구요"라며 이제 더 이상 김혜경에 다가가는 일에 돌아가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서중원은 "사실 나 감옥에 가는 거 싫어요, 그렇다고 혜경이 잃는 것도 싫구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꼭 싸워야한다면 이기고 싶어요, 지고나면 이번 결정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태준은 부하 검사들이 서중원을 수사하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지만 듣지 않았다. 부하 검사들은 이태준에 "비자금 수사 하면서 뭐하는 짓이냐고 비난 할 것 같다"라며 "형수님 회사라 이슈가 될 것이다. 그만두는 게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태준은 "그건 사법부를 훼손 하는 일이다"라고 소리 지르며 서중원에 대해 계속 조사 하라고 지시했다.

수사 위기에 놓인 서중원은 서명희를 안심시켰다. 서중원은 "김혜경을 선택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며 김혜경에 대한 마음을 확고히했다. 이어 서명희는 "이태준을 상대할 변호사 구했냐"고 걱정했다. 서중원은 "내가 회사에 손해를 끼치게 되면, 대표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준은 김혜경을 찾아갔고 "서중원 수사 그만두길 바라냐. 이제 내게 남은 애정은 없는 거냐"고 물으며 정에 호소했다. 김혜경은 "당신이 그 사건을 접든 진행하든 난 당신에게 돌아가지 않아"라며 이태준과의 이혼을 또 한 번 인정했다.

이어 김혜경은 "계속 이렇게 나오면 목숨 걸고 당신하고 싸우는 모습 보게 될거야"라며 서중원의 수사에 불편함을 전했다.

돌아선 이태준은 서중원의 수사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주변인들은 모두 서중원을 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혜경은 서중원을 찾았고, "내가 변호하겠다"며 여유 있게 웃어 보였다.

짜임새 있는 법정 스토리와 몰입도를 더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던 '굿와이프'. 미생에서 완생을 꿈꾸는 전도연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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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