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이제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는 없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가 2주 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오늘(26일) 전파를 탄다.


그동안 리우올림픽 중계 방송 관계로 2주 동안 결방된 '슬램덩크'는 그 사이 대혼란을 겪었다. 팀의 주축인 티파니가 자신의 SNS에 일장기, 욱일기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슬램덩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티파니의 하차를 알렸으며,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오늘(26일) 멤버들의 모습이 첫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티파니의 분량은 대부분 편집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티파니 없이 첫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했지만 멤버들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녹화를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성원을 받은 '언니쓰' 이후 더욱 부담감을 갖게 된 멤버들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티파니의 하차라는 걸림돌과 마주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제시의 '결혼' 콘텐츠가 닻을 올린 만큼 차분하게 꿈 계주를 완주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화위복(轉禍爲福) 이란 사자성어처럼 '슬램덩크' 멤버들은 큰 위기를 맞았음에도 변화에 발맞춰 '언니쓰'의 성공가도를 이어가며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파이팅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 '슬램덩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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