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라디오스타' 김민종이 까칠한 아재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집 취지(?)에 맞게 홍보는 그의 매력까지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끝까지 살아남아라, 홍보행!' 특집으로 꾸며져 김수로, 김민종, 이한위, 이동하, 유아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종은 방송 초반부터 "'라디오스타'에 나오기 싫었다. 무섭다"라며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왜 연애를 안 하냐는 질문에 그는 매우 당황스러워하며 "라스에서 예전에 20대 여자만 좋아한다고 해서 연애를 못 하는 거 같다.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시죠"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김구라는 "4세 연상 여인이 좋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20대만 원하지 않는다라고 외치세요 그럼"이라고 자극했다. 이에 김민종은 "나이 안 중요하다"라고 힘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종은 "연애를 시작하면 티를 내도 괜찮다. 공개 연애도 좋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주변에서 김구라, 서장훈 등 소개팅을 주선해주며 걱정을 많이 한다"며 "연애는 내가 알아서 한다"고 일축해 폭소케했다.


이날 김민종은 유명했던 스토커 일화도 털어놨다. 김민종은 "누군가 계속 집을 찾아오더라"며 "그냥 무시하고 지냈더니, 그 여성분이 화가났는지 인터폰까지 부수더라.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당시 경찰 조사 중에 충격적인 사진이 나왔다. 그분이 내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이 있더라"고 토로했다. 김민종은 "집에 찾아오는 것도 모자라 비밀번호를 알아냈더라"며 "어떻게 알아냈나 조사했더니 도우미 아주머니가 집에 오실 때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가 들어왔다고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 그는 스토커에 대해 "요즘은 눈에 띄지 않더라. 벌금을 내지 못해 수감 중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강타와 친분을 과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민종은 "강타와 술을 마시다 '우리 뽀뽀할까'라고 말하고 입 뽀뽀를 하기도 했다"고 말해 끝까지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