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배우 엄태웅이 마사지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경찰은 고소인이 사기 혐의로 구치소 수감된 뒤 엄태웅을 고소한 점을 두고 무고 가능성 또한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기 분당 경찰서는 지난달 엄태웅에 대해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조사 중이다. A 씨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엄태웅을 고소했다.


A 씨는 현재 수감 중인 상태에서 사기사건 관련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A 씨는 구치소 수감 3일 뒤 돌연 수원지검에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주장하는 성폭력 발생 시점은 지난 1월이다.


앞서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무고 혐의가 드러난 만큼, 엄태웅 성폭행 혐의도 무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엄태웅 측 관계자는 "엄태웅 역시 피소 사실을 기사로 접했다. 현재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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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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