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_굿와이프_10회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지난 6일 방송된 tvN 금토극 ‘굿와이프’ 10회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극 흐름 속에서 전도현이 ‘명불허전’ 압도적인 눈빛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 최고 7.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로 10회 연속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0회에서는 이태준(유지태 분)의 마지막 항소심 공판이 펼쳐졌다. 죽은 줄로 알았던 유력한 증인 조국현(고준 분)이 재판장에 깜짝 등장, 경찰이 자신에게 거짓 자백을 시켰다고 증언하며 태준은 무죄를 선고 받았다.

조국현은 태준의 제안으로 일부러 마지막 항소심까지 죽은 척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다시금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얻고야 마는 태준의 치밀함과 무서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도연의 디테일한 눈빛 연기가 캐릭터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인 것이다.

태준의 승소 축하 파티에 과거 태준의 비리검사 수사 당시 내사 기록을 조사하던 검찰 수사관 김무열(김성탁 분)은 마지막 확인을 위해 김혜경(전도연 분)을 찾았다.

무열은 혜경에게 내사 기록에서 없어진 내용에 태준이 ‘김지영’이라는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바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음을 전했다. 혜경은 김단(나나 분)이 과거 태준과 함께 일했을 당시 ‘김지영’이란 이름으로 활동했음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혜경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김지영’이라는 사람을 아냐는 무열의 질문에 끝까지 냉정한 표정으로 “몰라요 그런 사람”이라 답했다. 감정을 최대한 절제한 표정이었지만 눈빛의 미세한 흔들림으로 혜경의 충격적인 심리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한편,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첫 방송 이후 출연진들의 명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고 있다.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monami153@sportsseoul.com

출처 | tvN 금토극 ‘굿와이프’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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