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방송인 김용만이 MBC에 이어 KBS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됐다.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에서 코미디언 송은이는 "김용만의 KBS 출연 정지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총 연출을 맡은 송은이는 "개막식 MC는 이경규와 김용만이 보기로 했다"며 "개막식이 부산 KBS에서 중계되다보니 김용만이 '내가 나가도 되냐'고 되묻더라. 그래서 우리가 확인해 본 바 출연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본인도 KBS 출연 정지 해제가된 걸 모르더라. 개막식에서 오랜만에 김용만과 이경규라는 명콤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만은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김용만은 tvN과 MBN 등 종편과 케이블 방송을 시작으로 다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8일 MBC 출연 정지 해제를 통보받은 김용만은 최근 KBS에서도 출연 정지 해제 연락을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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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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