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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와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K리그 23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이끈 전북현대 이재성.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전북현대가 세운 K리그 클래식 23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은 야구, 농구, 배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 전 종목에서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KBO리그에선 SK와이번스가 지난 2009~2010년 22연승을 기록했다. KBL에선 울산모비스가 2013년 세운 17연승, V리그에선 현대캐피탈이 올해 세운 18연승이 역대 최다연속무패 기록이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후반 킥오프 4분 만에 이재성의 선제골 이후 로페즈,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이 터졌다. 지난 3월 FC서울과 리그 개막 라운드에서 1-0 신승한 전북은 이후 22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자신들의 써낸 K리그 최다 연속무패 역사를 다시 썼다. 14승9무(승점 51). 2위 상주(승점 35)와 승점 격차가 무려 13이다.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리그 3연패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100%에 가까운 홈 승률이 이바지했다. 23경기 중 홈에서 치른 경기가 11경기다. 무려 10승(1무)을 따냈는데, 25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원정 12경기에선 4승8무(19득점 15실점)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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