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송중기 팬카페의 현재 운영진 및 전 운영진이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키엘 홈페이지 공지사항 목록에는 운영자 A 씨가 키엘 회원들에게 알리는 공지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전 운영진 B 씨가 사퇴하면서 지난 6월 3일 새로운 서포트 통장으로 이전, 이로 인해 백상예술대상 서포트 정산에서 입금액이 누락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2016년 3월 이후 B가 개인적으로 서포트 금액을 사용, 갚지 못한 금액을 누락한 채 잔액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B 씨 또한 A 씨에 이어 카페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일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B 씨는 "제가 사용한 금액을 모두 변제하지 못 한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껴 거래 내역을 보내 놓은 대표 아이디 또한 스스로 삭제하였습니다"며 "이후 카페에서 서포트 모금에 관한 의혹이 불거지자 A 씨가 저에게 통장 거래 내역을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잘못이 알려질 것이 두려워 거래 내역을 쉽게 전해주지 못 했습니다"고 털어놨다.


B 씨는 이어 "제가 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피하지 않고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팬 카페에서 불거진 일과 관련 "최근 사태를 파악했다. 일단 사태 수습과 팬들이 내놓을 방안을 지켜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