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신태용감독\'침착하게뛰어\'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Bourbon Atibaia(버본 아치바이아)리조트호텔 훈련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이라크전 연습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손을 들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상파울루=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이 오면 파괴력이 더 좋아질 것.”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21세 이하 유럽 챔피언 스웨덴을 상대로 3-2 승리한 것에 만족해했다.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빠까엠부 경기장에서 2016 리우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3-2로 이긴 뒤 “선제골을 내주고 위축될 수 있었으나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스웨덴은 올림픽 유럽 예선 1위를 한 팀인데 승리해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상대 스루패스와 평범한 크로스에 두 골을 내준 수비는 재점검의 필요가 있으나, 화끈한 공격력은 돋보였다. 특히 두 골에 이바지한 원톱 황희찬의 개인 전술은 올림픽팀의 확실한 무기임을 재확인했다. 신 감독은 “공격은 거의 완벽했다”며 “황희찬은 골은 넣지 못했으나 수비를 흔들면서 제몫을 했다”고 말했다. 또 “(와일드카드인) 손흥민이 합류하면 파괴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역습에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골 결정력도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수비진에 대해서는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많아 장현수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부분을 가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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