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런데 이때 그랜더슨이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2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1사 1루 상황을, 2사 주자 없음으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제임스 로니를 7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5로 내려갔다.


한편, 올 시즌 세인트 루이스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으나, 계속된 부진으로 중간 계투로 내려간 트레버 로즌솔은 이날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오승환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세인트루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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