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부진과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먼저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맥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리플 A 포투켓 포삭스와 원정 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는 트리플A 6번째 홈런이다. 최근 11경기에서 5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폭발적인 힘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오는 9월로 예상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 부상자(DL) 명단에 등재된 김현수도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끝마쳤다.


김현수는 이날 볼티모어 더블A팀 보위 베이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콜로라도 로키스 더블A팀 핫포드 야드 고츠와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5일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이날 경기에선 수비도 소화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2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알렉스 발로그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부상 후 2주 만에 복귀한 지난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현수는 재활 경기 2번째 경기 만에 홈런을 쳐내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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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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