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24A8995a
‘아시안컵 상하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위), 2위 손영록(오른쪽), 3위 송근목 선수가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DRA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드론 신동’ 김민찬(12, 파주 봉일천초)이 드론레이싱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랐다.

23~24일 이틀 간 중국에서 열린 드론레이싱 대회 ‘아시안컵 상하이’에서 한국 KDRA(한국드론레이싱 협회, 회장 강희동) 소속 선수들이 우승뿐만 아니라 4위까지 휩쓸며 한국이 드론레이싱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_24A8701a
드론레이싱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오른 김민찬

‘아시안컵 상하이’는 16개국 14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대회로 한국 대표는 이달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드론레이싱 랭킹 1차전’ 결과로 상위 1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_24A8939a
참가 선수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_24A8640a
대회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 선수들

_24A8753a
송근목 선수가 고글을 보며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대회는 8명이 출발해 코스 3바퀴를 도는 방식으로 4라운드의 경기 중 최고 기록으로 순위를 매겼다.

최고 기록 55초 56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은 4라운드 모두 1분 내로 완주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1만 위안(한화 약 170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2위 손영록(17, 청주 운호고) 기록인 1분 12초 10과 16.14초 차.

3위를 차지한 송근목은 1분 19초 05, 4위 김정환은 1분 20초 57을 기록했다. 1·2위를 차진한 김민찬, 손영록은 둘 다 KT 드론레이싱팀 ‘기가파이브(GiGA5)’ 소속 선수다.

_24A9006a
대회 참가한 KDRA 임원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 선수는 ‘상하이의 살인 무더위에 힘들었지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의 실력을 보여준 거 같아 기쁘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형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더욱 즐거운 대회였다’ 며 ‘8월 해운대 대회에서도 세계적 선수들과 겨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다음 대회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는 8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이틀 간 부산 해운대 백사장 드론레이싱 특설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KT 후원 ‘GiGA 드론레이싱 월드 마스터즈’ 대회에도 참가해 실력을 뽐내게 된다.

‘GiGA 드론레이싱 월드 마스터즈’는 11개국 16명의 해외선수와 이번 대회 참가 선수를 포함 KDL(Korea Drone League) 상위 랭커 16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드론레이싱 대회다.

DAUM_드론_월드마스터즈_ver6_eng

6일(토)에는 드론레이싱 본 경기에 앞서 유럽 연합팀 ‘엑스블레이드’ 대 한국 대표팀 GiGA5팀이 이벤트로 대항전을 펼치며 개인 프리스타일 부문 경기도 진행되며 7일(일)에는 드론레이싱 본 경기 32강을 시작으로 16강, 8강, 결승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총 상금 2만5000달러이며, 이 중 대회 1등에게 1만5000달러, 2등에게 5000달러, 3등에게는 2000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또 이벤트 경기의 상금으로 3000달러가 제공된다.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