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사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에 따르면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위해 PNC 파크로 돌아왔다.


최근 성폭행 혐의로 논란이 된 강정호에 현지 언론은 클럽하우스에서 사건의 전말을 들으려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사건에 대해서 쉽게 말을 꺼내지 못 했다. 강정호는 "나는 지금 오직 야구만 생각하고 있고 불행하게도 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나는 매일 해왔던 것들을 똑같이 할 뿐이다. 똑같은 과정으로 준비하는 것"이라며 "오늘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것 뿐이다"라고만 말했다.


강정호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중이지만, 피츠버그는 이틀 연속 4번 3루수로 선발기용하며 중용의지를 보였다.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는 역전 2타점 결승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다. 컵스 선발은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데이빗 프리즈를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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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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