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3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 대 SK와이번스의 경기는 한화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가 승리할 경우 무려 8년만에 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5연승을 위해 한화는 큰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바로 SK의 에이스 투수 김광현이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송은범을, SK는 김광현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에게도 의미가 있지만 선발투수로 나서는 송은범에게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경기다. 바로 지난 2009년 한화의 5연승을 저지한 투수가 당시 SK 소속이던 송은범이기 때문이다. 당시 SK는 다승 공동선두였던 송은범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에 5-2 승리를 거뒀다.


7년 전 SK 소속으로 한화의 5연승을 저지했던 송은범은 7년 후 한화 소속으로 SK와 경기에 5연승을 위한 선봉장으로 돌아왔다. 비록 전성기를 구가했던 2009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최근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를 보여주고 있는 송은범에게 한화팬들은 기대를 걸고있다.


지난주 넥센과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며 8년만에 5연승을 노리고 있는 한화와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연패탈출을 노리고 있는 SK의 경기에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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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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