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판타스틱듀오'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물들었다.


29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휘성과 바이브, 김수희와 타이거 JK가 특급 콜라보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휘성과 바이브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등장했다.


윤민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노래방 경영을 언급하며 평소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를 소개했다. 윤민수는 "사실 휘성 씨가 노래방을 가면 꼭 부르는 노래가 있다"라며 토이의 '내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을 추천했다.


잠시 당황한 휘성은 윤민수와 환상적인 화음으로 '내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을 열창했다. 평소 돈독한 친분을 과시한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면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무대에 이선희도 깜짝 선물을 안겼다. 이선희는 휘성의 '안 되나요'를 불러 휘성을 감동시켰다. 이에 윤민수는 "선배님, 제 노래도 해주세요"라고 졸랐고 이선희는 바이브의 '술이야'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원곡과 또 다른 애절한 느낌으로 승화해 윤민수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희의 특별 무대도 이어졌다. 김수희는 특급 콜라보 상대에 대해 "이 친구가 소년일 때 봤다. 어린 시절부터 강렬한 눈빛이었다"라며 "친구의 아들이다. 커가면서 더 섹시한 남자로 변하더라. 한국에서 지존 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노래와 함께 등장한 가수는 타이거JK였다. 타이거JK는 김수희와 '난 널 원해(1999)'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김수희는 힙합 위에 과감하고 독특한 애드리브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무대를 마친 김수희는 타이거JK에 대해 "원래 호돌이였다"라며 과거 자신이 불렀던 별명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타이거JK는 '판타스틱 듀오'에 가수로 출연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본 무대도 훌륭하지만, 예상치 못한 특급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또한 반갑다.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가수들의 화려한 만남이 '판타스틱 듀오'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전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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