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해피투게더3' 박태준이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프로그램을 휘어잡았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1+1'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AOA 설현, 찬미, 웹툰 작가 이말년, 박태준, 개그맨 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말년 절친으로 출연한 박태준은 예상 밖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을 '관심종자(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라고 소개한 박태준은 과거 케이블 출연은 해봤으나 공중파 방송 섭외 요청은 처음이라며 '해피투게더3' 제작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태준은 2000년대 중반 얼짱으로 활동했던 시절부터 현재 웹툰작가로 살아가고 있는 일대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태준은 과거 얼짱 스타로 꽤나 유명세를 탔다. 이와 관련해 박태준은 "하루는 미니홈피에 들어갔는데, 방문자가 7만 명이 돼 있더라"며 한 커뮤니티를 통해 얼짱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과거 얼짱으로 활동했을 당시를 떠올린 박태준은 "마음에 병이 있었던 것 같다"며 외모만 믿고 겸손하지 못한 삶을 살은 것에 대해서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박태준의 입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MC 엄현경의 "내 스타일 아니다"라는 말에 "나도 그렇다"고 맞받아치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해피투게더3' MC들의 얼굴을 그려오기도 했는데,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를 모두 미소년으로 만들어 MC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나 유재석은 매우 흡족해하며 하루만 저 얼굴로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태준은 예능감은 물론 예술적 감각까지 예능에 녹여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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