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승인터뷰2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큰 집착 없이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겠다”

새얼굴 김철승(2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첫날 선두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김철승은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61위를 차지해 올해부터 정규투어 무대에 입성한 김철승은 2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4∼6번홀 연속 버디, 9∼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18번홀(파4) 보기가 유일한 실수였다. 김철승은 “쉬운 코스는 아니었지만 핀 위치가 비교적 어렵지 않았고 그린 위의 플레이가 잘 됐다”면서 “올 시즌 퍼트가 잘 안되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은 샷 감이 좋았지만 퍼트가 안되 고민이 많았지만 오늘은 퍼트수가 28개로 줄어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상병’ 함정우(22·국군체육부대)도 6언더파 66타를 쳐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SK텔레컴 오픈에서 캐디가 없어 캐디백을 직접 메었다가 어깨 통증으로 기권한 허인회도 5언더파 67타를 쳐 베테랑 신용진(52), 김봉섭(33·휴셈), 윤정호(25) 등과 함께 선두 그룹에 1타차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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